(성명) 파울 슈나이스 목사님 영면을 추모하며 | |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2-02-11 조회 : 129 | |
파울 슈나이스 목사님 영면을 추모하며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원한 파울 슈나이스(Paul Schneiss) 목사님이 2022년 2월 11일, 독일에서 후두암 투병 중 영면하셨습니다. 파울 슈나이스 목사님은 1980년 당시, 독일 동아시아선교회 선교사로서 5·18민주화운동 참상을 독일공영방송 ARD-NDR 도쿄지국에 알려, 故 위르겐 힌츠페터 특파원이 취재를 시작하는 계기를 만든 바 있습니다. 당시 슈나이스 목사님은 일본파송 선교사로서 1970~1980년대 한국과 일본을 200여회 이상 오가며, 한국의 억압받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문제를 관심 갖고 이를 널리 알려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1980년 5월을 겪은 광주는 그야말로 고립된 섬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광주학살이 더 이상 묻히지 않고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데에는 파울 슈나이스 목사님과 같은 숨겨진 은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광주의 진실에 가슴아파하고 손을 내밀어 준 파울 슈나이스 목사님을 은인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5·18기념재단은 파울 슈나이스 목사님의 영면에 먼 곳에서나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한국 민주주의 발전 및 인권증진에 기여한 목사님의 공적을 기리며 고인의 영전에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2022. 2. 11. 5·18기념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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