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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6번 게시글
도미야마 다에코 선생을 추모하며
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1-08-19     조회 : 271

 

- 자유광주 1980 linoleum cut 102X77cm 

  

도미야마 다에코 선생을 추모하며

 

5·18민주화운동을 예술적 소재로 다루며 그 정신을 세계에 알렸던 일본의 원로 판화가 도미야마 다에코 선생이 지난 8월 18일, 일본 도쿄 자택에서 향년 100세를 일기로 영면하셨습니다.

 

1921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구 만주 대련과 하얼빈에서 지냈던 고인은 일본의 전쟁책임과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예술로 표현한 양심적 화가였습니다. 고인은 자국 일본이 전쟁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것을 항상 부끄럽게 생각해왔으며, 평생에 걸쳐 전쟁에 대한 일본의 참회와 반성을 촉구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연대하려는 그의 의지는 1980년 5월 이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 작업들로 이어졌습니다.

 

1980년 5월, 일본 TV 뉴스를 통해 광주의 소식을 접한 고인은 즉시 판화를 새겼고 <쓰러진 사람들을 위한 기도-1980년 5월광주> 판화연작을 제작하셨습니다. 간결한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을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이후 고인의 작품은 5·18의 비극과 진실을 알리는 작품으로써 전시회를 개최하고, 영상으로 제작되고, 달력으로 제작되어 5·18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왔습니다.

 

1980년 오월 광주를 섬세한 예술가의 시각으로 조명했던 도미야마 다에코 선생의 분투는 당시 고립된 광주에 외부로부터 힘과 희망을 준 등불과 같았습니다. 또한 고인 스스로 보여준 삶의 궤적 또한, 현재 5·18민주화운동이 핍박받는 민중의 편에서 그들과 연대하고 소통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이제 고인은 떠나고 없지만 그의 작품을 통해  경계를 넘어 펼친 예술적 혼과 의지가 오래도록 계승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5·18민주화운동 관련단체는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 알리고, 핍박받는 민중과 연대해온 도미야마 다에코 선생의 영면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한 뒤늦게나마 그의 공적을 기리며 고인의 영전에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2021. 8. 19.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

 

 

 

 


[내인생의 오일팔] 7편 도미야마 다에코 작가의 오일팔(long ver.) / 광주MBC 5.18 40주년 특별 연중기획(2020-4-6)

 

 + 참고 [보도자료 2018-74]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도미야마 다에코-광주의 피에타> 개막(2018-12-18)

 

  

- 광주의 피에타 1980 lithograph 18X3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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