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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이다. 최초 발포 명령 등 진상 규명과 실종자 찾기 등 미완의 과제가 여전한 가운데,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감한 5·18피해자들을 기록한 책이 준비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름없이 죽어간 브로크공 오월시민군 이정모’라는 제목이다. `이정모’라는 이름엔 같은 처지에 따른 고통으로 스스로 삶은 지운 피해자 48명이 투영돼 있다.
이 책 `…오월시민군 이정모’의 집필자는 이해모 씨(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공익활동가)로, 이정모 씨의 동생이다. 그는 “5월 발간되는 `…오월시민군 이정모’라는 책이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48명의 진정한 해원(解寃)의 빗장을 열어드리고 싶다”는 집필 동기를 밝혔다. 이 씨는 이번 작업을 518명의 마음을 모은 펀딩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http://tumblbug.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