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아카이브전: 최요안 초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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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5·18기념재단 작성일 : 2020-02-24 조회 : 734 | |
5·18 아카이브전 최요안 초대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시관을 휴관합니다. + 3월 13일(금)까지 휴관합니다. + 3월 31일(화)까지 휴관을 연장합니다. + 4월 5일(일)까지 휴관을 연장합니다. + 연기일정: 별도 안내
2020.2.12.~3.10. +a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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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五列_캔버스에 신문 콜라주, 유채_162ⅹ130cm_2010
사쿠라 꽃이 피었습니다_캔버스에 신문, 유채_92ⅹ117cm_2010
肉_콜라주&유채_80ⅹ117cm_2016
기념촬영_패널에 신문, 유채_70ⅹ140cm_2011
□ 전시 서문
최요안 작가는 스물아홉이라는 늦은 나이에 미술대학에 입학했고, 그 이전까지 직업군인으로 복무했다. 자유로운 기질의 그가 선택한 군 생활은 나름 극한의 경험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불합리와 부조리함, 혹은 집단주의적 모순 등, 작가의 사고방식과 합일될 수 없었던 당시의 경험이 그로 하여금 사회와 인간의 관계망에 대해 고민하게 하였다.
이후 그가 선택하게 된 것이 그림이었고, 붓을 들기 시작하면서 총체적인 사회 구조에 대해 더욱 성찰하게 된다. 손재주 많던 어린 시절 숱하게 떠올렸던 낭만 속의 화가보다는 사회를 보는 곁가지로써의 미술, 그리고 그것을 실천해나가는 주체로서의 미술인의 태도를 지향하고자 했다.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제때 정리하지 못한 역사적 과오, 그리고 그것에 의한 현대사회의 독소와 부작용에 대해 사뭇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해온 것은 이러한 사고의 확장에서 기인한다.
최요안은 다분히 직설적인 화법을 취하는 듯 하나, 실은 집중해서 그 면면을 보아야 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계엄군과 시민의 모습을 담은 <第五列> 시리즈는 아마도 가장 직접적인 어조의 작품일 것이다. 계엄군의 군복은 ‘시민의 얼굴’로 그득 하다. 개체의 존엄성을 아우르는 듯한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함의 파편들, 이는 안중에도 없단 듯이 무지막지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계엄군의 모습. 파편들과 행위자의 극단은 이미 그 행위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거슬러 5.16군사 쿠데타의 위용을 드러낸 듯한 정변의 주인공도 눈에 띤다. 그 인물 위로는 선홍색 꽃잎이 흩날리고 있다. <사쿠라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채 정리되지 않은 역사적 앙금, 더불어 그 찌꺼기 위로 난립한 한국 현대사의 안타까운 단면이 냉소적인 기운으로 우리를 바라본다.
□ 작가정보 : 최요안
○ 초대 개인전
○ 단체전
○ 수상경력
○ 레지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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