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잘린 조국반도의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전진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반도의 남단 역사를 피바다로 만든 학살자들에 맞서 결연한 의지로 항쟁중 1980년 5월 24일 송암동 계엄군의 양민학살 현장에서 지역 주민과 동료 시민군의 목숨을 구하고는 11공수특전여단의 즉결처분으로 운명한 김군(다큐멘터리 김군의 주인공)입니다.

 그의 시신마저 암매장 당한체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 김군41주기를 맞이하여 조촐하게나마 제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박제나 기념이 아닙니다. 학살과 무심한 사회에 의해 짓밟히며 숨겨진 김군의 처절함과 치열함을 기억하며 5월 시민군을 최초로 결성하였던 광주공원 계단에 설치된 김군 동상앞에서 그를 조용히 기리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시민여러분 그를 기억하는 회상의 시간을 만들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일시 : 2021년 5월 22(토요일) 늦은 3시

 장소 : 광주사직공원 계단 김군 동상 앞